[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SK텔레콤은 브랜드 체험형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인 'T팩토리'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T팩토리 성수는 5일 '새로운 낭만'을 주제로 문을 연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있던 T팩토리 홍대 운영을 종료하고 Z세대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 자리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미래 핵심 고객인 Z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T팩토리 성수를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T팩토리 성수는 기존 홍대 매장보다 약 2.6배 넓은 2149㎡(650평) 규모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에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T팩토리 성수에선 참여형 전시를 포함해 인공지능(AI) 인터랙티브 아트 콘서트와 토크쇼, 인기 브랜드 팝업 스토어(임시 상점) 등 11가지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SK텔레콤은 매월 또는 매 분기별 콘텐츠 개편이 이뤄져 새로운 볼거리를 방문객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끊임 없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해온 만큼 기업 철학과 Z세대의 가치관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T팩토리 성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T팩토리 성수의 첫 번째 전시 주제는 'K-엔터테인먼트'다. 1층 체험형 전시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돼 데뷔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체험은 연습생 등록부터 연습, 결과 확인, 계약 체결, 프로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연습 과정에서는 노래와 무대 장악, 연기, 춤 등을 미션 형태로 수행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 아이돌, 배우 같이 원하는 데뷔 유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2층에서는 표정 분석 기술과 거대 언어 모델(LLM)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 포토'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관람객 표정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며 AI로 작성한 오늘의 운세가 담긴 네 컷 사진을 방문객에게 선물로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뮤지션과 아티스트가 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매월 1회 콘서트와 토크쇼가 열린다. 이달에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콘서트와 Z세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가 진행하는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T팩토리 성수 마당에 위치한 별동에는 Z세대 관점에서 SK텔레콤 역사를 재해석한 브랜드 스토리관 '더 아카이브'가 조성됐다. 1990년대 이동통신 시장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하고 20대 전용 브랜드 'TTL'을 선보이는 등 회사 성장 과정을 알린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 개장을 기념해 5일부터 선착순 1만 명에게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를 증정한다. T팩토리 성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새해 첫날(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쉰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본부장은 "T팩토리 성수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Z세대와 함께 새로운 낭만을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