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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둘러본 정기선…"안전 수칙 위반 땐 중대재해급 조치" 초강수

2025-09-04 15:50:48

HD현대삼호 찾아 '안전 최우선 경영' 당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4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고위험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HD현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4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고위험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HD현대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HD현대가 모든 계열사 사업장에서 중요 안전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중대 재해 발생 때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달 HD현대중공업에 시범 도입한 안전 보건 경영 체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키로 한 것이다.

HD현대는 4일 이같이 밝히며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업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고위험 작업 현장을 직접 살피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업장 안전 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안전 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 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전 사업장에서 중대 재해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나가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안전 점검은 각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이뤄졌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장 시찰을 나선 자리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가 동행했다.

HD현대는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삼고 안전 경영을 강화해 왔다. 특히 '더 세이프 케어' 정책을 그룹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 제도는 9가지 절대 불가 사고와 관련한 안전 수칙을 위반하면 사고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중대 재해가 일어났을 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하는 게 핵심이다.

안전 관련 예산도 더욱 늘려 오는 2030년까지 조선 부문에 약 3조5000억원을 투입해 선진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시설물과 설비 확충도 이뤄진다.
HD현대는 오는 11월 안전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는 그룹사 임직원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은 안전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례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며 "회사는 전사적인 안전 의식을 더욱 고취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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