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신세계백화점 주력점포인 강남점이 최근 잇따라 리뉴얼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16일, 9층에 위치한 생활전문관 '키친&테이블웨어 존'을 10년 만에 재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가정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다이닝을 즐기는 '홈쿡' 수요가 늘면서 식기·조리도구·플레이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기 요리 프로그램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셰프급 다이닝을 구현하려는 흐름이 확산되는 추세다.
약 100여 평 규모 공간에 6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아, 기존 백화점에서는 보기 힘든 프리미엄 조리용품·식기를 선보인다. 전문 셰프들도 인정할만한 수준의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주방 용품의 신세계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일본 장인 제작 나이프 편집숍 '마이도'와 주방 조리도구 전문 매장 '키친툴'이 들어선다.
먼저 '마이도'에서는 에치젠·사카이·산조 등 일본 6대 나이프 산지의 장인 브랜드부터 유럽 명장 나이프까지 30여 종을 갖췄다.
대표 상품으로는 '팩토리 나이프(입문용)' 20만원~50만원대부터 장인 생산하는 '나이프(혼야끼)' 100만원~1천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슌'의 50주년 기념 한정상품 '코헨'을 국내 단독으로 판매하며,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하세가와 블랙 항균 도마를 선착순 증정한다.
리뉴얼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된다. 로얄코펜하겐은 프린세스 한식 에센셜 세트(10P)를 판매하고,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50주년 기념 접시를 증정한다. 빌레로이앤보흐는 디자인나이프 파스타볼 세트를 특가에 판매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시 수건을 제공한다.
강남점 키친&테이블웨어존에 새로운 다이닝 공간 '쿠킹스튜디오'도 문을 열었다. 쿠킹 쇼케이스 구역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유명 셰프 초청 시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주방용품과 테이블웨어는 이제 단순한 생활 필수품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격을 보여주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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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대한 최근 30일간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30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30일(2025.08.19~09.17) 기간 신세계 강남점을 검색한 결과 총 1만6577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강남점 관련 포스팅 수는 직전 30일간(2025.07.20~08.18) 1만3046건에 비해 3531건 27.07%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리뉴얼 소식 등으로 신세계 강남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