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스타벅스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커피 엑설런스 센터(CEC)’에서 기자들을 초청한 ‘별빛 클래스’를 총 3회에 걸쳐 진행했다.

새로운 원두 출시 때마다 진행된 이 클래스는 언론과 친목·교류를 위한 ‘스킨십’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자는 이날 한국 단독 판매 원두인 스타벅스 ‘별빛 블렌드’ 시향, 커피 시음, 그리고 라테 제조를 직접 체험하며 그 현장을 담았다.

행사는 △ 나의 커피 취향 찾기(원두 시향·시음) △ 별빛 블렌드 원두로 카페 라테 제조 △ 별빛 블렌드 소개·앰배서더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 나의 커피 취향 찾기 (원두 시향·시음)

엑설런스 센터 로비에 들어서자, 홍보실 담당자 안내에 따라 첫 번째 코너인 ‘나의 커피 취향 찾기’에 참여했다.
이 코너에서 A, B, C, D 네 용기에 담긴 원두를 순서대로 흔들어 시향하고, 해당 원두로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다.

코너 담당자는 “원두 향을 맡을 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마찰을 일으키면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자는 코치 설명을 참고해 원두 향과 맛을 차례로 탐색했다.

◆ 별빛 블렌드로 카페 라테 제조 체험
다음은 ‘별빛 블렌드로 카페 라테 제조 체험’ 코너로 이동,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코치의 개별 지도를 받으며 라테 제조 과정을 익혔다.

먼저 별빛 블렌드 원두를 분쇄기(Grinder)에 그라인딩(Grinding)해 적합한 크기의 가루로 만들었다. 이후 탬퍼(Tamper)를 이용해 가루를 균일하게 다지는 탬핑(Tamping) 과정을 거친후이 원두를 에스프레소 추출 기계에 넣어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다.

이후 추출된 에스프레소가 담긴 잔에 우유 스티밍(Steaming) 후, 컵의 3분의 2 정도를 채운 뒤 남은 우유 거품으로 하트 모양 라테 아트를 시도했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라테 아트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사진과 같이 예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직접 만든 라테를 시음했지만, 클래스 방문 전에도 커피를 마신 탓에 숙면을 위해 아쉽지만 남기고 다음 코너로 이동했다.

◆ 별빛 블렌드 소개·앰배서더 설명

마지막 코너인 ‘별빛 블렌드 소개’는 김윤하(Becky)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제21대 커피 앰배서더가 맡았다.

지난 13일 출시된 ‘별빛 블렌드’는 지난 2021년 7월 ‘별다방 블렌드’ 이후 한국어 명칭 사용을 공식 허가받은 두 번째 원두다.

특히 이 두 블렌드는 한국에서만 단독 판매되며, 원두 포장재에 한국어로 이름이 표기됐다.

김윤하 커피 앰배서더는 “스타벅스 본사가 로스터리가 없는 나라에 자국어 명칭 사용을 허가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라고 밝혔다.

로스터리는 생두를 직접 볶는 시설을 뜻하는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로스터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 자리에서 기자는 ‘별빛 블렌드’와 ‘별다방 블렌드’ 원두 시향·시음을 통해 두 블렌드 차이점을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별빛 블렌드는 가볍고 밝은 느낌이며, 한라봉 같은 산미와 딸기 같은 베리류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눈을 감고 음미하니 ‘별빛’이 연상되는 듯했다.

별다방 블렌드는 별빛 블렌드에 비해 묵직한 바디감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고 익숙한 견과류와 부드러운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커피 앰배서더는 “별빛 블렌드는 커피 개발자가 스타벅스와 1년 6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라며, “핑크색 패키지 선정 이유는 외국인 기준으로 핑크색이 심금을 울리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앰배서더의 마지막 설명을 끝으로 클래스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스타벅스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나 내년 중 별빛 블렌드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달의 커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