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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찾은 호주 총리, 철강 산업 협력 강화

2025-10-30 16:54:39

포스코, 호주와 철광석 구매 인연…광물 분야 협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포스코그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호주 총리가 포항제철소를 찾은 것은 2003년 존 하워드 전 총리 이후 22년 만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 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사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t 이상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한·호주 자원·철강 산업 협력을 상징하는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앨버니지 총리와의 면담에서 "호주는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미래 성장 산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 지분을 투자한 이후 현지에서 탄소 저감 철강 원료인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2년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총리 면담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호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원료 기업 BHP와 하이렉스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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