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B 설계 자동화 기술로 임베디드 월드 2006 아시아 유일 노미네이트
[빅데이터뉴스 황인석 기자] 럭스로보가 개발한 AI 기반 PCB 설계 자동화 플랫폼 ‘모디팩토리(MODI Factory)’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Embedded World 2026에서 ‘Tools(설계 자동화)’ 부문 글로벌 톱3에 선정됐다. 아시아 기업 중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기업은 럭스로보가 유일하다.
임베디드 월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내장형 시스템 산업 B2B 전시·컨퍼런스다. 2026년 행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뉘른베르크 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90개국 1000여개 기업, 3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가해 반도체, 운영체제(OS), 보안 솔루션,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모디팩토리는 이번 행사에서 설계 자동화 ‘Tools’ 부문 최종 3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 출시 전 베타버전 상태에서 성과를 거둔 점이 특징이다. 최종 후보에는 Ambiq Micro의 ‘HeliaAOT’, Parasoft의 ‘C/C++test CT’ 등이 함께 선정됐다.
심사는 국제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심사 대상은 90여개 글로벌 기업이 제출한 110여개 혁신 제품이다.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스템 엔지니어링, 보안, SoC, 임베디드 비전, HMI, 유·무선 통신, 자율 시스템 등 9개 분야에서 각각 3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모디팩토리는 PCB(인쇄회로기판) 설계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웹 기반 플랫폼이다.
특히 설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품 배치와 배선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설계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측은 “PCB 설계 워크플로우의 병목을 해결하고 신뢰성 높은 설계를 빠르게 생성하는 도구”라고 기술력을 분석했다.
전시 기간 동안 럭스로보 부스에는 하루 평균 200명 이상 바이어와 엔지니어가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모디팩토리의 직관적인 UI·UX와 자동화된 설계 과정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럭스로보는 기존 교육용 IoT 모듈 중심 에듀테크 기업에서 AI 기반 PCB 설계 자동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전 세계 전문가가 모인 임베디드 월드에서 베타 버전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임베디드 설계 도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럭스로보는 현재 한국·미국·인도를 중심으로 모디팩토리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Altium, Siemens EDA, Cadence 등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해 전자공학 설계 진입장벽을 낮추고 설계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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