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마을재생사업 포스터 (사진제공=담양군)[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해남군의 올해 물김 산업이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23일 군에 따르면 2026년산 물김 생산은 지난 19일 송지 어란위판장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총 생산량은 7만7,192톤, 위판액은 1,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생산량은 약 7%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2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 주요 산지인 고흥, 진도 등에서 물김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김 수출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전국 김 수출액이 11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재료인 물김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과거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생산 조절에도 힘을 기울였다. 어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불법 양식시설 설치를 제한하는 한편, 적정 규모의 양식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왔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업인들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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