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노무 인권교육 (사진제공=해남군)[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대폭 확대에 나섰다.
14일 군은 올해 총 3,08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전남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국 기준으로도 상위권 수준의 운영 규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파종과 수확철 등 일손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외국인을 일정 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근로 기간은 최대 8개월이며, 지정된 농업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2022년부터 관련 제도를 본격 운영해 왔으며, 해외 지방정부와 협약을 통한 인력 도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등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추가 해외 지자체와 협약 확대도 추진 중이다.
근로 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농가 대상 노무교육을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 입국 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범죄 예방과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의 체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출국 교통비와 보험료, 마약 검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리핀·베트남 통역 인력을 운영해 현장 소통과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주거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해남군은 황산면 옛 옥동초 부지에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송지면에도 추가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촌 현장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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