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발전소 연료 운반선의 위치와 입항 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운영에 돌입했다.
서부발전은 11일 '선박 운항 일정 자동화 예측 시스템(ETA-Pro)'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개월에 걸쳐 개발했으며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시스템의 핵심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AI 예측 기능의 결합이다. 국제 선박 위치정보 API와 기상청 API를 연계해 선박의 위치·속도·항로와 기상·태풍 정보를 자동으로 끌어오고, 생성형 AI가 이를 종합 분석해 입항 시간을 예측한다. 담당자는 서부발전 자체 생성형 AI인 위피봇(WeepyBot)에 자연어로 질의하는 방식으로 선박 도착 가능 여부와 지연 요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이 시스템이 인적 오류와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유연탄 재고 부족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항 일정 예측 정교화로 체선료를 10% 안팎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ETA-Pro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연료 조달 플랫폼"이라며 "실시간 정보와 AI 예측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연료 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ETA-Pro를 유연탄 도입·재고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선박·하역·저탄장·재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연료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