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 체결 양사 방공시스템 합작회사 설립 추진 현지 다층 방공체계 구축 협력 키로
이현수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오른쪽)과 올리버 뒤르 라인메탈 에어디펜스 CEO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전시장에 마련된 라인메탈 부스에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LIG D&A가 유럽 방공망 체제에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 에어디펜스(Rheinmetall Air Defence, 이하 라인메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및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첨단 방공 시스템 공급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LIG D&A와 라인메탈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전시장에 마련된 라인메탈 부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양사는 유럽 내 다층 방공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통합 방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행보로 LIG와 라인메탈 간의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원스톱 턴키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층 방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실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와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방공(VSHORAD, Very Short Range Air Defence) 역량을 연계해 유럽 시장에서 현지화·개발·판매를 추진한다. 아울러 양사는 단거리 방공(SHORAD, Short Range Air Defence)용 신규 미사일 체계를 공동 개발해 초단거리부터 장거리를 아우르는 전방위 방공 레이어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인메탈은 지상 기반 방공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 고성능 포와 화기체계, 센서 및 화력통제 시스템, 통합 지휘통제(C2) 체계, 이동형 및 고정형 방공 시스템, 드론 방어 체계, 탄약 및 시스템 구성품 분야에서 폭넓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IG DD&A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와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 II) 천궁-II,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CHIRON) 등 첨단 다층 방공 솔루션을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라인메탈 간에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IG D&A는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어 유럽 방산 시장 진출을 향한 의지 또한 확고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는 “유럽 방위 현대화가 추진되는 중요한 시점에 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R&D,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버 뒤르(Oliver Dürr) 라인메탈 에어디펜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포트폴리오는 상호 보완적이며 현재와 미래 유럽 시장의 요구사항에 부합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방공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