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장 선진화 프로젝트 완료…年 2.4만 대 생산 건설기계 부품 연간 생산 능력 22만 개 규모로 증대 10~18t급 대형 전동지게차 출시…중대형 시장 선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7t급 중대형 전동 지게차 ‘70B-X’ 사진= HD사이트솔루션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2030년 산업차량 부문 매출 1조6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울산 산업차량 공장의 선진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연간 2만4000대 규모의 산업차량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18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산업차량 통합 공장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등 주요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된 생산시설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지난 2022년부터 기존 울산캠퍼스 산업차량 공장에 약 930억 원을 투자해 진행해 온 ‘울산캠퍼스 선진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시설을 재편하며 산업차량과 컴포넌트 통합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산업차량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2만 대에서 2만4000대로 확대됐으며, 산업차량 및 건설기계 부품(컴포넌트) 생산 규모도 17만 개에서 22만 개 규모로 늘어났다.
산업차량 공장에 프레임 공급 무인운반차량(AGV), 대형 타이어 조립 설비, 조립라인 자동 컨베이어 등을 도입하고, 자재 창고, 성능‧출하동 등을 신축해 자동화율을 높이고 물류 최적화를 이뤄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선진화 프로젝트의 효과로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기존 대비 9일(32%)가량 단축되고, 생산성 역시 약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희준 대표는 “울산캠퍼스 선진화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과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전동지게차 풀라인업과 통합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2030년 산업차량 부문 매출 1조6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업계 최초로 출시한 4~9t 중형 전동지게차에 이어 오는 7월부터 10~18t급 대형 전동지게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친환경 장비 수요가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델에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배터리가 탑재돼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93kWh 배터리 옵션 선택 시)이 가능하다.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며,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고온이나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글로벌 전동 지게차 시장 규모는 2025년 730억 달러(약 102조3400억 원)에서 연평균 12% 성장해 2029년 1149억 달러(약 161조7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