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내림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 장중 9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후속 협상 불안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장중 9200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2% 상승한 9253.00을 나타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오전 11시35분 현재 1.06% 오른 9148.5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조5000억원대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기관 역시 60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대 상승) △SK하이닉스(5%대 상승) △SK스퀘어(9%대 상승) △삼성물산(7%대 상승)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0.92% 하락한 957.56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21일(현지시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첫 후속 협상을 진행했으나 첫날부터 거센 신경전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내 대리세력 도발 중단을 요구하며 재공격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란 측이 회의장을 이탈했다.
다만 이란 외무부는 이후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 문제와 관련해 일정한 합의가 도출됐다며 기술 실무진 협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절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ADR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