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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 5개월 연속 순매도…5월에만 47조 쏟아내

2026-06-26 08:00:55

4월 이후 10배 이상 급증…미국계 자금 28.9조 주도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순매도 규모가 47조원을 넘어서며 전월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7조190억원을 순매도하며 5개월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4월 순매도 규모(4조46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9조4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20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2조2930억원) △홍콩(2조130억원) △프랑스(980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28조8610억원) △캐나다(4조2710억원) △스위스(2조4500억원) 등은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계 자금이 전체 순매도의 61%를 차지하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셈이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2852조3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5.3% 수준을 유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71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2조92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791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조7000억원)과 아시아(2조원)가 가장 많은 순투자를 이끌었으며 미주 6000억원, 중동 1000억원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9조9000억원 순투자가 이뤄진 반면 특수채에서는 1조1000억원이 순회수됐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333조6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9% 수준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장기채 보유 비중이 45.9%(153조1000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1년 미만 단기채 34.7%(115조7000억원), 1~5년 미만 19.4%(64조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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