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최용선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 서북부 거점 도시 울란곰(Ulaangom)에 신규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몽골 울란곰에 '뚜레쥬르 울란곰점'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울란곰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1400㎞ 떨어진 몽골 서북부의 중심 도시로, 지역 소비가 집중되는 핵심 상권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출점을 통해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울란곰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출점은 지난해 12월 몽골 제2의 도시 다르항(Darkhan)에 매장을 연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수도권을 넘어 지방 거점 도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현지 유통망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울란곰은 긴 겨울과 큰 일교차, 수도와의 먼 거리로 인해 제품 공급과 매장 운영 난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CJ푸드빌은 그동안 구축한 공급망과 제조·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출점을 결정했다.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인 아티산 LLC도 공급 안정성과 운영 역량을 고려해 울란곰 출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몽골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일 문을 연 울란곰점은 지역 중앙광장 상권의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약 73평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조성됐다. 총 54석 규모로 운영되며 케이크와 베이커리, 디저트, 음료 등 대표 메뉴를 판매한다. 개점 첫날에는 약 600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뚜레쥬르는 2016년 현지 기업 아티산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약 10년간 현지 사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K-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울란곰은 현지 파트너사의 연고가 있는 지역이자 지역적 상징성이 큰 도시"라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 수요에 맞춘 사업 확대를 통해 몽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6월 뚜레쥬르 신규 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6월 뚜레쥬르 신규 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6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146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5.01~31) 105건 대비 41건 39.0%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뚜레쥬르 신규 매장 관련 소비자 포스팅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베이커리·카페 이용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신규 오픈 매장과 리뉴얼 매장 방문 후기, 지역 점포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5월 말 출시된 여름 시즌 신제품과 프로모션이 6월까지 이어지며 브랜드 관심도가 높아졌고, 신규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후기와 인증 콘텐츠가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