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최희남 CP] 부안군이 여름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격포 오션 바이브(Gyeokpo Ocean Vibe)'가 개장 첫 주부터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격포해수욕장의 밤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바꾸고 있다.
'격포 오션 바이브'는 무더운 낮을 피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7월 24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일 오후 8시 격포 해마루 광장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서해의 붉은 노을과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버스킹, 악기 연주, 마술, 뮤지컬, DJ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지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하고 있다.
첫 주에는 매일 색다른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7월 24일 전초아·차수경의 감성 보컬 공연을 시작으로, 25일에는 해금 연주자 은한과 마술사 김광중, 26일에는 로로와 클래식기타 연주자 김유정, 27일에는 로로와 어텀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28일에는 차수경의 음악쇼 '용서못해'가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첫 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연이 있는 저녁마다 해변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관광객들이 모여들며 격포의 밤을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연을 관람한 관광객들은 "낮에는 바다를 즐기고 밤에는 공연까지 볼 수 있어 하루가 짧게 느껴졌다", "노을이 진 뒤 숙소로 돌아가려다 공연을 보고 발길을 멈췄다", "매일 다른 공연이 열려 연박하며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주변 음식점과 카페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어지면서 격포해수욕장 일대에도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29일부터 시작한 DJ버디와 K-POP댄스 ‘리플럽’,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4기 김경호 편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김건의 무대와 30일 가수 유진, 가수오은혜가 출연한다. 2주차 주말 공연은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다. 7월 31일에는 성악가 정주희와 나한국이 감성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권/빅데이터뉴스(사진제공)
8월 1일에는 MC 박권의 진행 아래 포크싱어송라이트 엄지애·진수영, 차수경, 전초아(1대 란)의 무대와 DJ·댄스 공연이 이어져 한여름 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8월 2일에는 '응답하라 격포 X-세대' 특별공연이 펼쳐져 7080 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명곡들과 함께 세대가 함께 즐기는 레트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미지/부안군(사진제공)
'격포 오션 바이브'는 단순한 공연 프로그램을 넘어 격포해수욕장의 야간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 노을이 지면 숙소로 향하던 관광객들이 이제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해변에 머무르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주변 상권을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해변 산책로와 객석이 관람객으로 채워지고, 사진을 찍으며 여름밤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을만 보고 떠나는 해변'이 아닌 '밤까지 머물며 즐기는 해변'으로 격포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