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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힘입어 2분기 성장…5GW 인프라 구축 시동

2026-08-05 17:09:02

연결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익 5660억원으로 전년比 67.3%↑
AI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세… ‘SK하이퍼 설립해 사업 추진 가속

SK텔레콤 본사 전경.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본사 전경. 사진=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과 함께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것인 만큼, 글로벌 빅테크와 구체적인 수요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3% 늘었다. 지난해 일시적 비용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영향을 미쳤다.
통신 사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과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으며, 지난 7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고객 이용 경험 개선에도 나섰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추론 수요 확대와 공공·산업 전반의 AI 활용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며 “중장기적으로 AI 인프라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전력과 연결성, 용수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입지는 제한적”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수요를 확보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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