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고려아연이 2026년 상반기 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5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집계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44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6580억 원보다 62.5%(4조786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약 5300억 원에서 이번에 1조3330억 원으로 151.5%(8030억 원)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P 상승했다. 매출 신장과 함께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하며 반기 기준 최대 성과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외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8조3400억 원으로 전년동기 4조8500억 원 대비 72%(3조4900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5년 상반기 539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1조2820억 원으로 137.8%(7430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1.1%에서 15.4%로 4.3%P 높아졌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6조3730억 원, 영업이익은 약 58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 3조8250억 원, 영업이익 2590억 원보다 각각 66.6%, 126.8%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460억 원, 영업이익5890억 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64.4%, 121.0% 증가한 규모다. 따라서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주요 제품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은 판매액은 4조10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190억 원의 3배에 육박한다. 금 판매액도 약 1조2250억 원으로 전년동기 7730억 원 대비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 원으로 22.6%(2880억 원) 늘었다. 연 판매액은 작년 상반기 655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170억 원으로 9.5% 성장했다. 동 판매액은 2025년 상반기 약 220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3340억 원으로 51.8%(1140억 원) 신장했다.
첨단‧방위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매출액도 향상됐다. 올해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81.8% 늘어났다. 모두 사업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액을 주당 50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8월 20일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로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 원이다.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 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 원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4년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치로 설정했고 2024년과 2025년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