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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50년-68] 레이다부터 위성체계까지 감시정찰 고도화

2026-09-08 09:00:00

독자기술로 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 감시 장거리 레이더 개발
단·중·장거리 레이더까지 국산화, 대공 감시체계 자립 기반 확보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더 ESR-500A, 수출 경쟁력 증대
국내 최초 지상 기반 전자광학감시체계 EOSS, 우주전 능력 홧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 감시와 우주물체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면서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EOSS는 LIG넥스원이 체제개발을 맡아 2025년 공군에 납품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 감시와 우주물체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면서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EOSS는 LIG넥스원이 체제개발을 맡아 2025년 공군에 납품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LIG넥스원의 노력은 2020년대 들어 본격화되었다.

2021년 2월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신형 장거리 레이더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레이더체계는 공군 대공방어의 핵심 체계로 원거리에서 접근하는 항공기와 각종 공중 위협을 조기에 탐지해 대응 시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형 장거리 레이더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Korea Air Defence ldentification Zone)’ 전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포착한 항적을 중앙방공통제소(MCRC)로 실시간 전송하여 작전 반응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는 환경시험, 수명시험, 피아식별시험 등 엄격한 평가 절차가 이뤄졌으며, 국내 독자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형 안테나 설계와 방열 기술, 질화갈륨(GaN) 송수신 모듈 개발은 기술 자립의 대표적 성과였다. LIG넥스원은 2024년 11월 장거리 레이다에 대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고, 2025년 1월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단거리·중거리 레이다에 이어 장거리 레이다까지 국산화함으로써 대공 감시체계의 자립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공군 방공작전의 작전반응 시간을 최소화하고. 통합 방공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경전투기 FA-50은 한국 방산 수출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레이더 성능은 FA-50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LlG넥스원은 2021년부터 FA-50용 능동위상배열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이하 AESA) 레이다 국산화에 착수해 2023년 국내 최초로 공랭식 전투기용 AESA 레이다 ‘ESR-500A’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장비는 별도의 냉각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경량 전투기에 적합하며, 다수 표적을 동시 탐지·추적하는 공대공·공대지·공대해·동시운용모드 등 여러 기능을 갖췄다.

2024년 12월에는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센터(NLR)와 협력해 ESR-500A의 비행시험에 착수하여 공중·지상·해상 표적 탐지 성능, 최대탐지거리, 동시 운용 상태 등 모든 요구 성능을 검증하였다. AESA 레이다 ESR-500A는 기존 기계식에 비해 전투력을 3~4배 향상시키면서 FA-50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직원이 회사가 게발해 FA-50 경전투기에 장착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 직원이 회사가 게발해 FA-50 경전투기에 장착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IG D&A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장의 범위는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 확장되고 있다.

인공위성과 각종 우주물체가 군사·통신·항법 체계와 밀접하게 연계되면서, 우주 영역에 대한 감시 능력이 새로운 안보 과제로 부상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 감시전력 확보에 착수했고, 그 결과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 Electro Optical Setellite System)’가 탄생하게 되었다.

EOSS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반경 약 2000km, 고도 700km 이하 저궤도를 비행하는 위성과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하는 지상 기반 감시체계다. LIG넥스원은 2014년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5년 공군에 납품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지상 기반 우주감시체계를 전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광학 기반 감시체계 특유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LIG넥스원은 대기 난류로 인한 영상 왜곡을 보정하기 위해 적응광학 기술을 적용했으며, 레이저를 활용해 인공 기준점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관측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통제·탐색·식별로 구성된 각 하위 시스템을 고지대 격오지에 설치해 운용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EOSS를 통해 우리 군은 한반도 성공을 통과하는 위성과 우주물체를 자체적으로 탐지·추적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우주 작전 수행과 관련된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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