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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윈지디와 선박용 추진엔진 라이센스 계약

2026-10-30 09:56:27

28일 창원 본사서 계약식, 엔진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시장 양분하는 전 메이커 라인업 갖춰

경상남도 창원시에 소재한 HD현대마린엔진 본사 전경 사진= HD현대마린엔진
경상남도 창원시에 소재한 HD현대마린엔진 본사 전경 사진= HD현대마린엔진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HD현대의 선박 엔진 전문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양대 선박 엔진 원천기술업체인 윈지디(WinGD)와 손잡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2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윈지디와 선박용 추진엔진(2행정) 제작 및 판매를 위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대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 피터 크라헨뷔엘(Peter Krähenbühl) 윈지디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은 윈지디의 기술이 적용된 선박용 추진엔진을 자체 생산·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윈지디의 이중연료 엔진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이로써 HD현대마린엔진은 기존 에버런스(Everllence)에 이어 글로벌 선박용 추진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양대 원천기술사의 엔진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선종과 연료, 엔진 브랜드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선박 시장이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중심으로 재편되고 선주들의 요구사항도 세분화되는 가운데, HD현대마린엔진은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발판 삼아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종합 선박 엔진 제조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마린엔진은 2020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진 인도 대수 증가 및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8%, 197% 증가한 2114억 원과 603억 원을 기록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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