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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3분기 영업익 15% 증가...AI·금융 사업 성장 견인

2026-10-30 14:55:24

AI·클라우드 매출 9615억원...금융 차세대 사업도 21.3% 증가세
해외 데이터센터·로봇 사업 확대...연간 매출 한 자릿수 후반 성장 전망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AI 인프라와 금융권 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해외 데이터센터와 로봇 전환(RX)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 CNS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6643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5.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수주와 프로젝트별 손익 관리 강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핵심 사업인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송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과 기존 위탁 운영 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상면 임대) 매출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

AI 전환(AX) 사업도 확대됐다. LG CNS는 공항 AX 마스터플랜 수립, 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건강검진 AI 에이전트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대상 사업도 늘렸다. 금융·게임·항공·제조업 등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매출도 증가했다.

LG CNS는 AI 인프라 사업을 해외 데이터센터와 GPU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 오는 11월 초 준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데이터센터는 전체 임차 물량에 대한 고객 확보를 마쳤다. 인도네시아 내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을 준비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와 북미·유럽 진출도 추진 중이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9월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관련 설비 확보를 위해 3814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GPU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GPUaaS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 부담을 고려해 고객 수요와 투자 회수 가능성이 확보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에서 수주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 계정계 시스템 현대화 사업도 신규 수주했다.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에 따른 추가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금융사가 AI 에이전트를 별도로 발주하거나 기존 시스템 구축 사업에 관련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LG CNS는 AI 투자가 기존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대체하기보다는 추가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반면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은 제조업 업황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294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는 방산·제약·전자·배터리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했으며, 스마트물류 사업에서는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로봇 전환(RX)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물류·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사업 수주로 연결하고 있다. 향후 로봇 도입 인프라와 학습·운영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4분기에도 AI·클라우드와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광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AI·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의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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