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쿠팡, 대규모 할인전으로 소비자 공략 나서 SSG닷컴·G마켓, 단독 특가 상품 앞세워 경쟁 지속 11번가, AI 쇼핑 서비스 강화해 거래액 증가 성과
쿠팡의 연중 최대 할인전 ‘와우 멤버스데이’ 모습. 사진=쿠팡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쿠팡과 네이버,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달 초부터 잇달아 할인 행사를 열며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고물가로 소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할인율을 높이고 단독 상품과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며 연말 쇼핑 수요 선점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7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네이버를 비롯해 SSG닷컴, G마켓, 11번가 등이 11월 쇼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는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선보였다. 쿠팡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와우 멤버스데이'를 운영한다. 로켓프레시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패션, 여행 상품까지 16개 카테고리에서 37만개 이상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로보락, 다이슨, CJ제일제당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한다. 식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정 수량 특가와 1+1 행사도 마련했다. 매일 오전 7시 상품을 교체하는 '골드박스 특가'와 8시간 한정 '타임할인 특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쿠팡은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을 할인하는 쿠폰을 매일 두 차례 선착순 지급한다. 회원당 하루 최대 4장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넾다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만3000여개 스토어가 참여했다. 약 1000만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릴레이 특가전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5·7·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추가 적립과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넾다세일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행사에서 각각 판매액 1조원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이번에도 참여 스토어와 상품 규모를 확대해 쇼핑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의 '쓱데이' 할인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SSG닷컴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통합 쇼핑 행사인 '쓱데이'에 맞춰 오는 8일까지 온라인 단독 상품 100여종을 판매한다. 장보기 분야에서는 25개 대표 상품과 온라인 단독 상품 70여종을 선보였다.
제철 과일과 정육, 간편식 등을 할인 판매하고 권역별로 최대 3만원의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의 7%를 적립하는 멤버십 '쓱7클럽'의 100원 가입 행사도 진행한다. 뷰티·패션 분야에서는 샤넬 뷰티와 디올 뷰티 등 단독 상품 30여종을 마련했다.
또, G마켓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2일간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3000여개 특가 상품을 선보이며 매일 자정 최대 10개의 단독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HP 게이밍 노트북, 애플 아이패드 등 가전·디지털 제품이 있으며, 식품과 패션 제품도 할인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과 쇼츠딜, 시간 한정 할인 행사도 운영한다. 행사 전용 할인쿠폰 5종과 카드사별 결제 할인도 제공한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십일절'을 진행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과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개인화 추천 서비스 'Ai홈'을 통한 거래액은 지난달 일평균보다 255%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AI 검색 서비스 경유 거래액도 같은 기간 109% 늘었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달 일평균 대비 1106% 증가했다.
단독 특가 상품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 드리미 로봇청소기 200대와 삼성 갤럭시북 50대 등 주요 가전제품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지난 1~3일 국내 숙박 상품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