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1분기 생명보험사 11곳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 = 관심도)을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이 3만건대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생보사들의 정보량(=총 포스팅 수)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시 생명보험업계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는 배구, 탁구, 경기, 스포츠 등의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키워드를 설정했다.
조사 대상은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KB생명 ▲DB생명 등이다.
분석 결과 삼성생명은 올 1분기 3만8,902건으로 업계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 4만8건에 비해서는 2.76% 줄어들며 빅3중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3만378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2만4,432건에 비해서는 24.34%나 늘었다. 몸집이 큼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커 눈길을 끌고 있다.
최소한 소비자 관심도 측면에선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많이 좁히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교보생명의 올 1분기 정보량은 1만7,833건으로 3위에 랭크됐다.지난해 1분기 1만7,683건에 비해서는 0.85% 소폭 늘었다.
상위 3개사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1~3위간 정보량 격차는 줄었다.
흥국생명은 올 1분기 1만5,457건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1분기 총 8,299건의 정보량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무려 86.25% 급증하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배구 구단 운영으로 인한 홍보효과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2023년 1분기 정보량은 9,9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151건에 비해 11.09% 줄어들며 5위를 차지했다.
6위를 기록한 동양생명은 올 1분기 7,212건으로 지난해 1분기 7,034건에 비해 2.53%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1분기 5,662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 1분기 7,496건에 비해 24.47% 줄었다.
AIA생명의 올 1분기 정보량은 3,326건으로 지난해 동기 2,481건에 비해 34.06% 증가, 8위에 올랐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3월 2,807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70건에 비해 50.11% 늘어나며 9위에 랭크됐다.
KB생명의 올 1분기 포스팅 수는 총 2,644건으로 지난해 1분기 3,856건에 비해 31.43% 줄어들며 10위로 밀려났다.
DB생명은 올 1분기 정보량이 2,078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 1,674건에 비해 24.13% 늘어났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 중위권의 증감률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는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 미래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