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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 찍고 6.12% 폭락…장중 변동성 8.76%

2026-05-15 16:12:34

삼성전자 8.61%·SK하이닉스 7.66% 투매에 사이드카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넘어 '꿈의 8천피 시대'를 열어젖히자마자 30분 만에 하락 전환해 한때 7% 넘게 폭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7조원 넘는 매도세를 쏟아내면서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가운데 4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매 양상이 집중되며 8000선 돌파의 환호가 단숨에 차익실현 충격으로 뒤바뀐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8.23p(6.12%) 내린 7493.1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82% 오른 8046.78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곧 하락 반전해 오후 한때 7.64% 내린 7371.68까지 추락했다.

그간 상승을 주도해 온 반도체 투톱이 투매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투매 양상 속에 10% 안팎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고 유가증권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날 코스피 일중 변동률은 8.76%에 달했다. 일중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치'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지수가 하루 동안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롤러코스터 양상이 심하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들어 가장 높은 변동성 수치다. 코스피가 8000선 고지 턱밑까지 올랐다가 돌연 급락해 7400대 초반까지 추락했던 이달 12일(7.50%)을 넘어섰고 이란 전쟁 발발 충격으로 급등락이 발생한 3월 초(3월 4일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급은 개인 매수와 외국인·기관 매도가 정면충돌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조194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5628억원과 1조73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8.61%) △SK하이닉스(-7.66%) △삼성전자우(-7.38%) △SK스퀘어(-6.23%) △LG에너지솔루션(-5.66%) △두산에너빌리티(-5.38%) △HD현대중공업(-4.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 △현대차(-1.69%) △삼성전기(-1.37%) 등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5% 넘게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7p(5.14%) 내린 1129.82에 마감했고 지수는 전장 대비 6.14p(0.52%) 오른 1197.2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수급은 코스피와 반대 양상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76억원과 14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9.21%) △에코프로비엠(-8.85%) △리노공업(-11.56%) △에이비엘바이오(-5.02%) △삼천당제약(-4.20%) △알테오젠(-4.16%) △레인보우로보틱스(-3.69%) △HLB(-2.44%) △코오롱티슈진(-2.36%) △리가켐바이오(-2.30%) 등이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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