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OSD-CAPE 방문해 함정 건조역량 현장 실사 조선소 건조 능력·비용 평가…향후 미 해군 사업 참여 기대감
14일 오후 SK오션플랜트 경남 고성 조선소를 방문한 미국 국방부 산하 ‘비용평가 및 프로그램 평가국’ 현장실사단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오션플랜트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SK오션플랜트가 한국이 주도하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14일 오후 미국 국방부 산하 ‘비용평가 및 프로그램 평가국’( OSD-CAPE) 현장 실사단이 경상남도 고성군 회사 조선소를 방문해 함정 건조 능력과 비용 경쟁력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OSD-CAPE’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SK오션플랜트를 비롯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설비·인력·공정 능력을 확인한다.
이번 실사에는 케이 설리번(Kay Sullivan) OSD-CAPE 해군력국 국장을 비롯해 미 해군, 합참, 미국 대사관, 방위산업·산업계획 담당자 등 총 14명이 참가했다.
실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SK오션플랜트가 현재 건조 중인 한국 해군의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의 건조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야드 투어를 진행하며 생산시설, 품질·안전 관리체계, 프로젝트 관리역량 등을 확인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미 해군이 추진 중인 마스가(MASGA) 등 다양한 함정 사업 참여를 타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미국 국방부의 핵심 기관이 당사의 함정 건조역량을 직접 확인한 것은 한국 조선소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방문”이라며, “이번 실사를 계기로 향후 미 해군 사업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월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공식 체결하고, 미 해군 전투함 등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체결은 SK오션플랜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함정MRO 확대 전략의 결실로, 2026년 1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의 항만보안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최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자국 및 우방국 조선소에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인증 조선소는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협약 체결로 높은 수준의 함정 방산․해양정비 전문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