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자금 유입 효과로 주요 증권사 실적이 일제히 개선됐지만 전업 증권사와 은행계 증권사 간 격차는 한층 뚜렷해졌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에서 전업 증권사가 강세를 이어간 데다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등 모험자본 영역에서도 차이가 벌어지면서 은행계 증권사의 구조적 한계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2%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9589억원(85%↑)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조원에 육박했다.
다른 전업 증권사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증권사 별로는 △키움증권 6212억원(90.9%↑) △삼성증권 6095억원(82.1%↑) 등 전업 증권사 빅4가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계 증권사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외형 차이는 컸다. △NH투자증권 6367억원(120.3%↑) △KB증권 4513억원(102.6%↑) △신한투자증권 3863억원(268.8%↑) △하나증권 1416억원(47.8%↑) △우리투자증권 166억원(1409%↑)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합산 규모 차이가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은행계 5개사 영업이익 합계는 1조6000억원대로 미래에셋 한 곳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