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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2월 내수 판매, 현대·기아·르노 '웃고' KGM·GM '울고'

내수 판매량 총 11만2258대…전년比 13.2%↑ 현대차 5만7216대·기아 4만6003대·르노 4881대 순 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은 20% 이상 감소

2025-03-04 18:03:07

2025년 1~2월 완성차 5사 내수 판매 실적 ⓒ각 사 /편집=성상영 기자
2025년 1~2월 완성차 5사 내수 판매 실적 ⓒ각 사 /편집=성상영 기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를 포함해 국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완성차 5곳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는 강세를 보인 반면, KG모빌리티(KGM·003620)와 제너럴모터스(GM)는 부진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M·GM 한국사업장이 4일 발표한 올해 2월 완성차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이들 5개사 내수 판매량은 11만225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9만9203대)보다 13.2%, 지난 1월(9만587대) 대비 23.9% 각각 증가한 수치다.

먼저 현대차는 1년 전보다 20.1% 늘어난 5만7216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량(26만5123대)을 합친 전체 판매량은 32만2339대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5481대 △쏘나타 4585대 △아반떼 6296대 등 1만670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판매량은 △싼타페 5076대 △투싼 4735대 △코나 2234대 △캐스퍼 1293대를 포함해 1만9769대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26대 △GV80 2642대 △GV70 2749대를 비롯해 총 1만22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4.5% 증가한 4만6003대를 판매했다. 해외(20만7462대)와 특수 차량(385대)까지 합한 글로벌 판매량은 25만385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내수 판매량은 쏘렌토가 906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니발 7734대 △스포티지 6568대 △셀토스 4764대 등 RV가 강세를 보였다. 승용 모델 가운데 레이는 4287대, K5는 2503대, K8은 2457대가 각각 팔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4881대를 판매하며 1년 전(1807대)보다 2배 이상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로 인기를 누린 덕분이다.

하지만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5070대)보다 76% 감소한 1218대에 머무르면서 내수·해외 합산 판매량은 11.3%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산공장 설비 전환에 따라 생산이 중단되면서 내수 물량이 집중된 영향이다.

KGM과 GM 한국사업장은 1년 새 내수 판매량이 감소했다. KGM은 지난달 국내에서 2676대, GM 한국사업장은 1482대를 각각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6%, 25.4%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KGM은 수출까지 포함한 전체 판매량도 후퇴했다. 지난해 2월 내수·수출 합산 9452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10.5% 감소한 8456대에 머물렀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1년 전보다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리며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달 GM 한국사업장 수출 대수는 3만8173대로 전년(2만8643대)보다 1만대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은 25.4% 늘어난 3만9655대로 집계됐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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