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주요 승강기 브랜드 중 온라인에서 투자자를 비롯한 한국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엘리베이터'로 조사됐다. 이어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순이었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12월 국내 승강기 브랜드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미쓰비시엘리베이터 △히타치엘리베이터 등이다.
조사 결과,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현대엘리베이터가 총 3만8246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조사 대상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해**이라는 한 블로거는 현대엘리베이터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도입과 모듈러 건축시장 진출, 고속 승강기 수주 확대 등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환경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유저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예로 든 건축 환경 설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최근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센서를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자동호출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성인 무릎 높이에 무릎 버튼, 센서 감지 구역에 발을 대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버튼' 등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438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뽀**라는 블로거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를 진행해 엘리베이터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 교체된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천정이 더 높고 길이가 길어졌다며 말도 하고 층수를 바닥에도 표시해 알려줘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케이엘리베이터가 3009건으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한 유저는 지난해 11월 티케이엘리베이터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 예측이 가능한 유지보수 서비스 '맥스'를 국내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맥스의 주요 기능은 언제 고장이 날지 미리 알려주는 예측 정비와 고장시 원인과 해결책을 전송해주는 버추얼 코치 두가지"라고 설명하며, "미국과 브라질 등 총 16만대 승강기에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쓰비시엘리베이터 2627건 △쉰들러엘리베이터 704건 △히타치엘리베이터 55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처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승강기 브랜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4만9030건으로 전년(2023) 대비 5123건, 9.46% 줄어 관련업종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