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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소년원 청소년 예술교육 발표회 개최

2025-12-30 13:00:24

소년원 연극공연 프로그램집  / 사진 = 교보교육재단
소년원 연극공연 프로그램집 / 사진 = 교보교육재단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정심여자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025 위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마음두드림(Do Dream)’ 작품 발표회 ‘비상飛上 : 꿈을 키워 온 우리들의 성장 이야기’를 29일 개최했다.

30일 교보교육재단에 따르면 '마음두드림(Do Dream)'은 인문학적 성찰을 위한 토론과 연극 치유를 결합해 위기 청소년 정서적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교육 전문가와 현직 연기 지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교육 질을 높였다.

지난 2020년부터 안양소년원 학생 인성교육으로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소년원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 발표회는 한 학기 동안 연극 활동에 매진한 고등학생반 학생 50여 명의 성장을 격려하고, 성찰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는 학생들이 교사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신들이 겪은 실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본을 각색했다.

가정 환경으로 인해 위기 청소년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아픔과 상처,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진심 어린 참회 과정을 학생들 목소리로 그려냈다.

공연 대미를 장식한 합창곡 ‘흰수염고래’도 학생들이 선곡한 것으로, 가사처럼 비록 현실이 고달플지라도 세상이라는 바다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겠다는 사회 복귀 의지를 담아내며 감동을 더했다.
교보교육재단 최화정 이사장은 “아이들이 연극이라는 도전에 뛰어들며 서로를 의지하고 자신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리는 경험을 했다”며,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감각을 회복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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