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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 감사…민주당, 인권 침해 여부 검토

2026-02-25 16:17:34

을지로위원회, 감사 과정 적정성 확인 중

한화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한화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된 고강도 감사 방식과 관련해 인권 침해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민주당은 사안의 경위를 파악한 뒤 당 차원의 대응도 검토할 방침이다.

25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진행된 감사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민병덕 의원으로, 을지로위원회는 불공정한 갑을 관계로 인한 민생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민주당 산하에 설치된 기구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10시간이 넘는 조사와 함께 개인 통장 내역 제출 요구, 휴대전화 포렌식 등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감사라는 불만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측은 해당 감사가 정기적인 경영 진단 성격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감사 논란이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 과정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안의 성격에 따라 을지로위원회 차원에서 공론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해당 감사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출신 인사가 이끄는 한화그룹 경영진단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2019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가족 비리 의혹 수사에 참여한 뒤, 이듬해 한화 법무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감사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넘어서는 조사나 인권 침해 소지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해 한화그룹은 개인통장 제출과 포렌식 등을 활용한 감사 절차는 실효성 있는 사실 확인을 위해 불가피한 수단이며, 개인의 동의 하에서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판례에 따른 엄격한 절차와 통제 하에 합리적 의심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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