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가 설정 약 3개월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누적수익률 54.6%를 기록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가 설정 약 3개월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누적수익률 54.6%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모멘텀이 강한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모멘텀 로테이션' 전략이 단기간에 시장 대비 압도적 초과 수익을 만들어내며 공모펀드 시장에서 보기 드문 흥행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국내 대표 지수를 이기는 K-성장 테마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공모펀드다.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우리증권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설정액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은 508억원으로 집계됐고 5월 14일 기준으로는 598억원까지 늘었다.
운용 성과도 압도적이다.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A 클래스)는 지난 3월 초 설정된 후 약 3개월 만에 누적수익률 54.6%를 달성했고 클래스 전체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1.47%에 달했다.
펀드 운용 전략은 코스피200 기반 모멘텀 로테이션이다.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테마 비중을 유연하게 높이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방어력도 함께 입증됐다. 지난 3월 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200 지수가 5%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서도 시장 대비 약 1% 이상의 초과 수익을 내며 방어력을 입증했다.
강세장에서는 테마 집중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4월에는 펀드가 집중 투자한 5개 테마인 △AI 전력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원자력이 모두 지수 대비 7% 이상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AI 전력 인프라 테마의 성과가 압도적이었다. AI 전력 인프라 테마는 한국거래소 기준 지수 대비 46.7%가 넘는 초과 수익을 달성하며 펀드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모멘텀 로테이션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모멘텀 전략은 일정 기간 주가가 상승(또는 하락)한 종목을 계속 매수(또는 매도)해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 추종 전략을 의미한다.
모멘텀 판단 지표도 다층 구조로 활용된다. 모멘텀을 판단하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로는 △주가 △변동성 대비 수익성 △최대 낙폭(MDD) 대비 수익성 △과열지수 등이 있다.
월별 리밸런싱이 핵심 무기다. 펀드는 특정 테마에만 집중하는 상품의 변동성 위험은 줄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를 놓치지 않는 ETF를 선별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리밸런싱 사례에서도 발빠른 대응이 확인된다. 지난 3월 말에는 코스닥150 비중을 낮추는 대신 4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테마 ETF를 편입했고 4월 말에는 원자력 테마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트폴리오 상단에 배치하며 최근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장세 흐름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책임운용역인 차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장단기 모멘텀 지표를 활용해 지수보다 강한 테마를 선별하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투자자의 테마 선별과 매매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문에서 언급된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운용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