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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AI 위험분석 보고서 전국 지자체 공유재산 관리 나서

2026-06-17 09:29:10

현대해상·DB손보 등 손보업계 AI 위험관리 경쟁 가속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회관에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왼쪽)과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화재]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회관에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왼쪽)과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화재]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위험분석 보고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에 적용하며 손해보험업계의 공공부문 AI 위험관리 시장 선점 경쟁에 포문을 열었다.

삼성화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전국 지자체 공유재산 AI 위험분석 보고서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권종우 부사장과 전성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임묵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해보험업계의 AI 기반 위험관리 경쟁은 최근 3년간 급격히 고도화됐다. 현대해상은 202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기술 기반 보험산업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체 계약의 40% 이상을 자동 처리하는 AI 자동심사 시스템(2Q-PASS)을 구축했으며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과도 손잡아 사이버위험 선제 대응 체계를 갖췄다. DB손해보험은 비전 AI 기술로 반려동물 질병을 3초 내 분석하는 '라이펫 펫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 AI 위험분석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지자체에 직접 제공하는 것은 민간 중심의 AI 위험관리를 공공 부문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이번 AI 위험분석 보고서는 온라인 설문 기반 AI 위험평가를 통해 해당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삼성화재의 위험진단 모델과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역량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관리하는 지방정부 시설에 결합한 구조다.

2024년 기준 공공기관의 금융 분야 AI 도입 비중은 63%로 정보통신(56%)·유통(41%) 등 타 업종을 크게 웃돌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6년부터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공공부문 디지털 위험관리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이번 협약은 이 같은 공공 수요를 선제적으로 잠근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전략적 의미가 크다.

소비자 관심도는 소폭 감소했다. 본지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삼성화재 관련 소비자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11만50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소비자 6만9679건(5%↑) △브랜드(24%↑)에서는 증가한 반면 언론과 광고 채널에서 각각 16%·21% 감소했다.
한편 삼성화재 관계자는 "공유재산 위험 데이터를 축적한 안전 개선 보고서는 지방정부 선제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 상호활용을 통해 지자체 안전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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