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2의 제11라운드 ‘2026 리안신 산야 E-PRIX’가 6월 20일 중국 하이난성 산야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산야 E-PRIX는 지난 2019년 첫 개최 이후 7년 만에 포뮬러 E 캘린더에 복귀하는 무대다. 총 길이 2.52km, 12개 코너로 구성된 임시 스트리트 서킷인 ‘하이탕베이 서킷’에서 펼쳐지며 현재 참가하는 드라이버 가운데 단 8명만이 산야에서의 레이스 경험을 갖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교량을 통과하는 두 개의 긴 직선 구간과 초반부 개방형 코너 레이아웃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추월 경쟁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하이난성 특유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급격한 코너 구간이 더해지며 타이어의 열관리 성능과 접지력 유지 능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대회에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한다. ‘아이온 레이스’는 최고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의 차세대 전기 레이싱 머신 ‘GEN3 에보’에 최적화된 레이싱 타이어로 접지력과 내열 성능을 기반으로 일관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와 천연고무 기반 복합 소재를 적용해 긴 직선 구간 이후 이어지는 강한 제동과 급격한 코너링 상황에서도 우수한 조향 응답성과 주행 안정성을 유지하며 드라이버들의 극한 주행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포뮬러 E 시즌 12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드라이버 및 팀 챔피언십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선두권 드라이버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매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8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24점 차로 추격 중이다.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연계해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혁신 기술력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25년 112억 1000만 달러(약 16조8150억원)에서 오는 2032년 273억 6000만 달러(약 41조400억원)로 연평균 13.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를 비롯한 글로벌 최상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