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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냉방 효율 높이는 카카오... 하남 전력비 23% 절감

2026-09-22 10:15:51

안산서 축적한 에너지 관리 노하우 임차 데이터센터로 확대
LG CNS와 냉방설비 최적화…일부 전산실에 AI Agent 적용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모습. 사진=카카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모습. 사진=카카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축적한 에너지 관리 노하우를 임차 시설에 확대 적용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 하남 소재 데이터센터의 냉방 체계를 개선해 전년 동기 대비 냉방 전력비를 약 23%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는 별도의 설비 교체나 증설 없이 실제 가동 데이터와 현장 여건을 분석해 전산실 냉방 온도와 냉동기 냉수 온도를 최적화했다. 서버 사용량과 외부 기온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 CNS도 참여했다.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축적한 데이터 기반 열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LG CNS는 현장 설비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항온항습기(FWU)와 냉동기 등 주요 냉방장치의 가동 방식을 조정했다. 일부 전산실에는 LG CNS가 개발한 AI Agent도 도입했다. 전산실 환경과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냉방장치를 자율 제어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번 개선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쌓은 에너지 관리 경험이 활용됐다.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에 냉각·공조설비 최적화와 전력설비 효율화, 태양광 자가소비 등을 적용해 지난해 총 4753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4000개 이상의 랙과 대규모 GPU 수용 능력을 갖춘 안산 데이터센터를 AI 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 지원 GPU를 활용한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총 2424장의 GPU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이 가운데 2040장을 활용한 255개 노드 구축을 마치고 네트워크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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