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화학·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2년 만에 자동차운반선 수주, 작년 실적 초과

2026-09-22 15:48:05

유럽 선주와 2척 2억4295만 달러 건조계약 체결
누적 수주액 187억1천만 달러, 목표 80.1% 달해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디젤엔진배터리 추진 시스템 적용 2만5000DWT급 RO-RO선 ‘차우민’호 사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디젤엔진배터리 추진 시스템 적용 2만5000DWT급 RO-RO선 ‘차우민’호 사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2년 만에 자동차 운반선(RO-RO)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RO-RO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3362억 원으로 계약 당시 원·달러 환율 1383.80원을 적용한 미화로는 약 2억4295만 달러이다.

RO-RO(Roll-On/Roll-Off)선은 크레인 없이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자체 바퀴로 경사로(램프)를 통해 배에 직접 타고 내리며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화물을 싣고 내리는 경사로가 있어 상·하차 시간이 매우 짧아 크레인이나 별도의 컨테이너 고정 작업(쇼링)이 필요 없어 비용과 시간이 절약된다. 완성차를 운송하는 자동차 운반선(PCC)이나 섬으로 향하는 차량 겸용 여객선(Ro-Pax) 대표적인 RO-RO선이다.

고부가가치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와 기자재 비 등이 수주를 위한 절대 요소이며, 특히 자동차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에서 수요가 많았다. 이러한 특성을 모두 갖춘 국가가 일본이었다가 한국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내수시장 포화로 자동차 수출 드라이브에 나선 중국의 물량 공세로 시장을 잠식당했다.

사업 성장기 HD현대중공업의 주력 선종이었던 RO-RO선 수주가 뜸해졌고, 수주한 물량은 중형 선박을 주로 건조했던 HD현대미포가 건조했다. HD현대중공업이 합병되기 직전의 HD현대미포가 2024년 3월 수주한 RO-RO선 이후 2년여 만에 수주했다.
따라서 이번 수주 선박은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첫 RO-RO선이다.

수주한 RORO선은 HD현대중공업, 즉 과거 HD현대미포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 포함, 현재까지 올해에만 총 169척, 187억1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233억1000만 달러의 80.3%(잠정)를 달성했다. 이는 2025년 연간 수주실적(185억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 컨테이너선 30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52척, 원유운반선 1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53척, 자동차·트럭 전용 운반선(PCTC선) 2척, RO-RO선 2척, 기타(쇄빙선, FSRU) 2척을 수주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