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ㅣ1월1일~10월25일 뉴스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대상 빅데이터 분석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올해 온라인에 게재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게시물 가운데 '인물' 연관어 1위는 '장남'으로 드러났다.
반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인물' 연관어 1위는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2대 화장품 기업 수장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뉴스 SNS 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두 수장의 '인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서경배 회장은 총 포스팅수 1만8376건 중 '장남' 키워드가 19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장녀'로 1872건이었다.
이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인 정환씨와 서경배 회장의 장녀 민정씨의 약혼과 결혼으로 인한 뉴스가 많았기 때문이다.
서경배 회장의 인물 연관어 3위는 '증인'으로 이는 서 회장이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나와 "가맹점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히면서 뉴스가 쏟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 중인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은 공격적인 온라인몰·헬스앤뷰티(H&B)스토어 확장 정책으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서 회장은 지난달 8일 가맹점 불공정 행위 관련 공정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전날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인물 연관어 4위는 '고객'이 1569건으로 나타났다. 다른 재벌 그룹 오너들에 비해 '고객' 키워드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서회장의 경영철학을 짐작케 해준다.
차석용 부회장의 총 포스팅 수는 5095건으로 서경배 회장의 27.72%에 그쳤다.
차 부회장의 인물 연관어들 중 '고객'이 1261건으로 1위였다. 차 부회장의 총 정보량은 서 회장에 비해 크게 적은 와중에서도 '고객' 키워드 정보량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이어 '담당자' '여성' '남성'등이 뒤를 이었다.
차석용 부회장의 '인물' 키워드 중 3위 이하 인물 연관어는 각 1000건대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두 수장의 '장소' 키워드를 조사해봤다.
분석결과 조사기간 서경배 회장 포스팅 내용에 등장하는 '장소'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회사'가 2217건으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