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 체제로 전환하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개발자 콘퍼런스를 다음 달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3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플레오스 25'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25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와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앱 개발 환경과 차량용 앱 상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콘퍼런스 명칭인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소프트웨어 브랜드다. 모든 움직임, 장치, 공간의 데이터를 한 데 모으고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개념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자와 협력사가 차량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도구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컴퓨터 또는 프로그램 간 연결 규칙)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플레오스 2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SDV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을 주제로 기술을 발표한다. 이밖에 앱 개발 과정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차량 데이터 활용 사례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플레오스 25 참가 등록은 전용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차량용 앱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실습은 사전 신청 인원만 할 수 있다. 사전 등록자는 현대차그룹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브랜드와 플랫폼을 공개하고 이를 개발에 활용할 방법까지 제시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SDV 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라며 "새로운 차량용 앱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개발자와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