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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올라타는 롯데화학군...1300억 들여 평택 생산기지 구축

2026-06-19 14:43:28

롯데화학군 계열사 한덕화학, 평택에 약 3만㎡ 공장 증설
반도체 핵심 소재인 TMAH 생산↑...울산 이어 거점 이원화

한덕화학 평택 TMAH 공장 착공 조감도. 사진=롯데화학군
한덕화학 평택 TMAH 공장 착공 조감도. 사진=롯데화학군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롯데화학군이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평택에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롯데화학군 계열사 한덕화학은 19일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구현하는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덕화학은 총 1300억원을 투입해 평택 포승지구 내 약 3만2216㎡(9746평) 부지에 반도체용 현상액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사 증설 일정에 맞춰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증설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2027년 전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면서 반도체 업황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공장은 착공부터 양산까지 통상 2~4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투자는 2030년 전후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된다.

현재 한덕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용 현상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순도 반도체용 현상액 생산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 대만, 일본, 미국 등에 한정돼 있는 만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적기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화학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울산과 평택을 양대 생산거점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물류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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