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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영업익 4078억원...전년比 흑자전환

2026-10-29 09:30:51

매출 4조6856억원 전년 比 매출 52.6%↑
영업이익 12분기 만에 최고치 달성

기흥사업장 [사진=삼성SDI]
기흥사업장 [사진=삼성SDI]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SDI는 연결 제무재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최대치다. 전분기 2038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배터리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4조6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전분기 대비 2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2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 부문 매출이 4조4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ES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판매가 늘었고 전동공구와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도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757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8.3% 증가했다.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필름 소재 판매가 늘었다.

삼성SDI는 3분기 미국 ESS 사업 확대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 본격화, 차세대 배터리 적용 분야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미국 ESS 사업에서는 올해 들어 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인디애나주 시너지셀즈 공장을 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소재 업체들과 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해 미국 현지 공급망을 강화했다.
LFP 배터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고용량 각형 LFP 셀 양산을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추가 수주도 추진 중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BBU용 원통형 LFP 셀도 공개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출하해 고객 평가와 상용화 준비를 이어갔다. 원통형 배터리는 우주항공과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ESS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은 유럽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당분간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SS 사업에서는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라인 전환을 확대하고 협의 중인 전력용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장기 공급 계약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제3차 중앙계약시장 입찰에도 참여해 국내 ESS 사업을 확대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각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헝가리 생산 거점의 양산라인과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하이니켈·LFP·미드니켈 등 제품군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형 배터리 사업에서는 LFP 원통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기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공급 물량과 신규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패터닝 소재 판매를 확대하고 OLED 소재의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랫폼 진입을 추진한다.

삼성SDI는 “수익성 기반의 중장기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분기에도 ESS 및 소형 배터리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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