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부산불꽃축제 앞두고 AI 기반 통신 품질 관리 체계 강화 KT, 삼성전자와 고속철도 통신 기술 실증…끊김 현상 29% 감소 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개편 후 체류시간 2배 이상 증가
SKT 구성원들이 축제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통신 품질 개선과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망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 불편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을 개편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특별 통신 대책을 마련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에서 통신 장애를 예방하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위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이동 상황에 따른 통신 품질도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AI 운용 시스템에 '체감품질 만족률' 지표를 추가했다. 체감품질 만족률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통신 품질이 유지된 비율을 의미한다. 기존 최고속도 중심의 품질 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 전송 지연과 손실 등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는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 등을 추가 설치한다. 광안리해수욕장뿐 아니라 마린시티와 용호만, 이기대 등 주요 관람 지역도 집중 관리한다. 행사 당일에는 협력사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KT 직원들이 경기도 평택의 고속철도 구간에서 고속철도 통신 품질 저하를 줄이기 위한 기술의 효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고속철도 운행 구간에서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줄이기 위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시속 25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에서는 기지국 간 연결 전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전환 시점이 늦어지면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사는 고속철도 구간에서 수집한 신호 세기와 연결 장애 이력 등을 AI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통신 품질이 반복적으로 저하되는 구간을 찾아내고 기지국 간 연결 전환 시점을 조정했다고 KT는 강조했다.
경부선 평택시 고덕면과 화성시 매송면 구간에서 진행한 실증 결과, 기술 적용 이후 통신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비율은 약 29% 감소했다. KT는 향후 실제 고속철도 구간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AI 무선 접속망(AI-RAN)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틈 1층 전경. 사진=LG유플러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섰다. 지난 9월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편한 이후 방문객 체류시간과 만족도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개편 이후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11분으로 집계됐다. 기존 팝업스토어 중심 운영 당시 약 30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고객의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을 나타내는 고객추천지수(NPS)도 94.95점으로 기존보다 40점 이상 상승했다.
방문객 구성도 기존 젊은 층 중심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중장년층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17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을 넘었다.
현재 틈에서는 AI 시대의 인간다움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방문객은 AI 기반 작품 해설 서비스 'AI Art Mate'를 이용하거나 참여형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 후에는 지하 U+라운지에서 휴식과 창작 활동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아티스트 토크와 취향 기반 커뮤니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에는 신진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와 멘토링, 작품 판매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