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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4698억원 달성...사업 다각화 결실 '관심도 상승'

2026-11-04 10:27:57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4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반으로 이자 및 비이자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에도 높은 고객 활동성과 수신 경쟁력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갔다. 수신 잔액은 약 72조 원까지 늘어나고, 소상공인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여신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급결제, 투자 등 비이자수익원이 다변화되고 꾸준한 자산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더해진 결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4,698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AI 기술 접목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2026년 3분기 말 고객 수는 2,794만 명으로, 지난 1년간 170만 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57만 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투자 및 결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생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높은 고객 활동성 달성에 기여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10대 이하와 중장년층 두 고객군이 고객 기반 확대를 이끌었다. 최근 1년 간 카카오뱅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 4명 중 3명(75%)은 미성년자와 50대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71조 8,050억 원이다. 3분기 국내은행 가계예금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요구불 예금과 저축성 예금이 모두 확대됐다. 3분기 한 분기 만에 4조 7천억 원이 늘어난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처음으로 70조 원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수와 잔액은 각각 1,330만 명, 12조 1천억 원으로 집계돼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신규 상품으로 '나만 아는 비밀통장' 콘셉트의 '스텔스통장'을 출시하는 등 수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청소년 등 다양한 고객군으로 고객 기반도 넓힌다. 최근 국내 장기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청소년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차별화된 수신 경쟁력과 고객 기반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3천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자산 100조 원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 6천억 원이다. 3분기에도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이상(5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다.

은행권 전반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공급을 확대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3,490억 원 늘어난 4조 360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 향후 중소법인을 위한 수신, 여신, 지급결제 등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법인뱅킹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노력과 함께,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했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약 5,100억 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에도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상품, 실수요자를 위한 상품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여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분양잔금대출에 이어 내년 중도금 대출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해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아직 불편함이 남아있는 대면 중심의 주거 금융을 모바일로 전환하는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선택권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3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49%, 0.5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2%p, 0.01%p 개선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기반 확대와 높은 활동성을 바탕으로 수신과 플랫폼 사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비이자수익 확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 5,292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을 통한 수익(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늘어났으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2,563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자동차 금융으로 비교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대출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3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결제 실적과 혜택을 통합 관리하는 '결제홈'을 출시하고 신규 상품을 추가하며 결제 사업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더(The) 체크카드' 출시에 이어, 향후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담은 '트래블 체크카드'와 '청소년 체크카드'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결제 서비스의 영역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투자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펀드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1조 9천억 원으로 약 2배 늘어났다. 지난 9월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주식투자 서비스(WT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하고 완결성 있는 투자 경험을 제공 중이다.

이 외에도 광고 수익의 확대,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비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자금운용손익은 2,0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자 및 비이자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4,69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17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개선됐다. ROE는 9.40%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AI Native Bank로의 전환도 본격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을 캐피탈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몽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순항 중이다.

몽골 최대 기업집단인 MCS그룹의 디지털 은행 자회사 M Bank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며, MCS그룹 산하 금융계열사에 대한 신용평가 고도화 프로젝트 등 사업 협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태국의 금융지주사 SCBX와 함께 준비 중인 가상은행 '뱅크X' 또한 내년 상반기 런칭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개발 전반을 총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체, 수신, 결제 그리고 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AI 서비스의 개인화에 속도를 낸다. 고객이 필요할 때 직접 찾아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AI 금융 비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발표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맞춰 2027년까지 자산 100조 원,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과 트래픽 확대를 통해 쌓은 수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이자·비이자 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 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 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10월 카카오뱅크 AI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카카오뱅크 AI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1,4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10.01~10.31) 77건 대비 1,381건 1793.5%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참여형 앱테크 이벤트('AI 이모지 퀴즈') 흥행, 'AI 목표적금' 등 신규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 생성형 AI 기반 금융 검색 및 편의성 고도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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