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315억원) 대비 97.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3조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은 8만1033대로 1.6% 줄었지만 수출 물량 증가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5%에서 64.4%로 높아졌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차 SE10 출시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가 두드러졌다. 1~9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를 합한 수출 친환경차 판매는 2만59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했다.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9%에서 49.7%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이 수출을 이끌었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등 주요국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중동·아프리카에서는 튀르키예가 중심 역할을 했다. 튀르키예 판매는 1만59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었다.
KGM은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신흥 시장에서 반조립제품(KD) 사업도 늘리고 있다. 지난 8월 미얀마에서 브랜드를 출시하고 9월 에티오피아에 KD 사업으로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도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2026 K-세일페스타'에 맞춰 차종별 1000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 시승 행사와 'KGM 서비스 고객 초청 행사' 등을 통해 고객 접점도 늘리고 있다.
KGM 관계자는 "신차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단기 손익에 영향을 받았으나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와 함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기존 시장과 신흥 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확대, 내수 대응 강화와 함께 신차 SE10의 성공적인 출시 및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