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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개월 만에 상선 수주 점유율 20%대 회복

2026-11-04 09:57:48

클락슨리서치 집계, 10월 수주 점유율 22%, 중국은 66%로 떨어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사진= 삼성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한국이 2026년 10월 상선 수주 점유율이 22%로 3월(23%) 이후 7개월 만에 20%대로 복귀했다. 수주량도 전년 동월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431만CGT(재화중량톤수, 142척)로, 전월 수정집계치인 971만CGT 대비 56% 감소, 전년 동기 411만CGT와 비교해서는 5%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3만CGT(19척)를 수주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수주량은 전월 대비 29%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CGT(9척)보다 106.7% 증가했다. 또한 10월 감소율은 전 세계 수주량 감소율(56%)보다 감소폭이 작아 점유율은 전월(14%), 전년 동월(!1%)보다 상승했다.

중국은 283만CGT(105척, 66%)로 전월 대비 65% 감소했다. 일본은 31만CGT9척, 7%)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1~10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7969만CGT(2859척)로 전년 동기 4951만CGT(2171척) 대비 61% 증가했다.

이 중 한국 1191만CGT(296척, 15%), 중국은 6103만CGT(2238척, 77%)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말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415만CGT 증가한 2억2950만CGT이며, 한국은 3856만CGT(17%), 중국이 1억5647만CGT(68%)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36만CGT, 중국은 429만CGT 각각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한국은 389만CGT, 중국은 4,344만CGT가 늘었다.

10월 말 현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26년 9월(186.59)보다 0.61p 증가한 187.20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21년 10월(151.96) 보다 23% 상승했다.
10월 말 현재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2억4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50만 달러 떨어졌으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억3150만 달러로 50만 달러 올랐다. 2만2000~2만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4000만 달러로 850만 달러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등 중동지역 정세ᄀᆞ 여전히 불안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여전히 진행되는 등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선사들이 중장기 전망에 따라 선박을 발주하는 것보다 당장 사업을 늘리기 위해 중고 선박 매입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원유운반선은 중고 선가가 신조 가격보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한국에 비해 건조선가가 저렴한 중국 조선사 발주량이 늘면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조 선가가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글로벌 해운사들이 한번에 10척 이상 대규모 물량을 중국 조선사에 발주했고, 대량 물량만큼 중국 조선사가 건조선가를 대폭 낮췄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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