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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진 서울시의원, 아리수본부 행감서 상수도관 공사 관리 지적..."품질검사 기준 강화해야"

2026-11-05 14:37:56

채우진 서울시의회 의원. / 이미지 = 서울시의회
채우진 서울시의회 의원. / 이미지 = 서울시의회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채우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3)이 서울시 상수도관 정비·세척공사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자치구와 공사 일정을 미리 조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채우진 의원이 지난 4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관 공사의 품질관리와 관계기관 간 일정 조율 문제를 지적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서울시 수돗물 생산과 상수도 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채 의원은 먼저 상수도관 세척공사의 준공검사가 담당 공무원과 감리자가 세척 전후 CCTV 영상을 육안으로 비교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당자의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공검사 기준을 개선하고, 우선 저화질 CCTV 영상의 해상도부터 높여 검증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리수본부장은 준공검사가 CCTV 영상 비교와 함께 수질검사 결과, 제출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본부장은 다만 영상 확인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CCTV 해상도 개선 등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채 의원은 자치구의 도로 포장공사가 끝난 뒤 상수도관 정비를 위해 도로를 다시 파는 사례도 문제로 짚었다. 그는 매년 초 연간 상수도관 정비계획을 25개 자치구 도로관리 부서와 미리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아리수본부는 현재 연 2회 굴착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정기 심의에 더해 연초부터 공사계획을 공유해 일정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채 의원의 주장이다.

정수센터 대형 펌프 사업의 계약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총 28억8000만원 규모의 이 사업은 펌프가 계약상 보증 효율에 미달해 약 10억원의 대금 지급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 비용으로도 약 1300만원이 반영됐다.

채 의원은 펌프의 내용연수가 12년에 달하는 만큼 추가 전력비 부담과 재정 손실을 막기 위해 업체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향후 입찰 때 해당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수도관 정비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공사 전 계획 공유부터 시공 이후 준공검사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와 객관적인 품질검사 기준을 강화해 시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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